[단독] 홍라희·이부진·이서현, 삼성전자·계열사 지분 2.7조 매각

입력 2024-01-10 18:24   수정 2024-01-11 00:43

마켓인사이트 1월 10일 오후 5시 32분

홍라희 전 리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,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세 모녀가 총 2조7000억여원 규모 삼성전자 및 주요 계열사 지분을 매각한다. 삼성전자 지분만 2조1900억원 안팎이다. 삼성생명과 삼성물산, 삼성SDS 등 주요 계열사 지분 규모도 5586억원에 이른다. 이건희 선대회장 별세 후 총 12조원까지 거론되는 유족들의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지분 매각이다.

10일 투자은행(IB)업계에 따르면 홍 전 관장 등 세 모녀는 삼성전자 지분 총 2조1900억원어치를 대량매매(블록딜)로 매각하기 위해 이날 장 마감 후 수요예측에 나섰다. 매각 물량은 홍 전 관장이 1932만4106주로 가장 많다. 그다음은 이 이사장으로 810만3854주, 이 사장이 240만1223주다. 지분율 기준으론 각각 0.32%, 0.14%, 0.04% 규모다.

주당 매각가격은 삼성전자의 경우 이날 종가인 7만3600원 대비 약 2% 할인된 가격으로 알려졌다. 골드만삭스·씨티·UBS·JP모간이 공동 주관을 맡았다. 주관사들은 수요예측을 한 뒤 11일 개장 전 거래를 마무리하게 된다.

이 사장은 삼성전자 지분 외에 보유 중인 삼성물산과 삼성SDS, 삼성생명까지 총 4개 회사 지분을 골고루 처분하기로 결정했다. 각각 120만5718주, 151만1584주, 231만5552주가 대상이다. 삼성물산과 삼성SDS, 삼성생명의 이날 종가는 12만3800원, 17만1500원, 6만4900원이다. 매각 지분에 종가를 곱하면 매각금액은 최대 1492억원, 2592억원, 1502억원이다. 총 5586억원이다.

이번 블록딜은 상속세 재원 마련 차원에서 이뤄졌다. 홍 전 관장 등 세 모녀는 고(故)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에게서 지분을 상속한 뒤 상속세 마련을 위해 주식담보대출을 받았다. 한 달에만 100억원의 이자비용이 발생하면서 자금 압박이 심해지고 있다. 이 선대회장이 남긴 상속 재산은 26조원으로 상속세는 12조원에 달한다.

차준호 기자 chacha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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